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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재의 투자일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

by 쏜재 2020. 3. 23.

체험하며 공부하는 느낌으로 끄적이는 일기

코스피 지수가 아래로 향하는 요즘 
장투라 쓰고 물타기라 읽는 요즘....
이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있는 내 계좌에
유일하게 빨간불이 켜지는 상품이 있었으니
바로 ETF상품이다.

코스피지수나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상승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레버리지와
지수가 하락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인버스 라는 상품이 있다

이걸 며칠간 하다보니 느끼게 된건 우리 주식시장이 미국의 시장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는 것과 
생겨난 습관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미국증시 확인하는것? 

이런 상품들은 레버리지의 경우, 그래도 저점에서 매수했다 치면 물려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
지금상황과 같이 저점일 때 샀다가 코스피가 더 아래로 떨어져도
시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 한다 가정하면 (희망회로를 돌렸을때) 코스피 2000까지 회복한다면
빠져 나올 수 는 있다. 

인버스의 경우는 말이 달라짐. 남들이 떨어질때 내꺼는 올라가는 것에 배팅을 한거니까 
남들 잃을 때 나는 수익을 얻는 구조의 일종의 헷징 상품이고 기분좋아지고 신나고ㅜ 할텐데 
이걸 오버나잇 상태로 들고가니 사람이 진짜 10분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다. 
이런 기회가 10년이나 뭐나 지나야 오는 상황이다 보니 여기서 잘못물리면 10년을 들고가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래도 내 생각에 당장 이번주는 미국이나 유럽이나 
혼란기가 올거라 생각했고 시간외로 추가로 더 담았었다. 
그런데 저녁쯤? 미국 연준에서 무제한 추가 자산매입 계획안을 발표했고 미선물 시장이 바로 치솟았다..
나는 그순간 아X됐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 순간을 버티자. 이것또한 마인드 컨트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라 고 정신승리 해보려고 했지만 되나그게? 한낱 개미가?ㅜ 
일희일비에 잠잘 시간에 잠도 몬자고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한시간 뒤? 지나니 미국시장도 음봉으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여유가 생긴 지금의 나는 이렇게 글을 찌끄리고 있다. 

확실한건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알 수 있겠다. 그런데 하나 더 확실하게 느끼는 점은
정보가 없으면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게 되어 뇌동매매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맨날 후회한다는 것이다..............그게 바로 지금의 나. 
이대로 미국장이 하락으로 마감한다면 내일의 나는 수익을 내겠지만 
나는 하도 오락가락 왔다갔다 한탓에 총 수익을 계산해보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 허접함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생각한다. 

일희일비 하고 뇌동매매 하고 매도타이밍 못잡아서 수익날거를 손해보고 
답이 없다. 공부하면 달라질지 모르겠다. 유튭을 보고 책을 보면 좀 달라질까?
그래도 경제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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