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콩나물 무국
안녕하세요 쏜재입니다!
쌀쌀을 넘어서 꽁꽁인 계절이네요
덜춥다 싶으면 미세먼지들이 강타하고
차라리 추운게 나은 것 같은 요즘.
따끄은~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런거 있잖아요?
먹어보진 않았는데 먹고싶은 음식과
느끼고 싶은 그 맛!
마침 집에 있는 재료를 조합해보니
이 경상도식 무국이 생각났어요!
시원하면서도 얼큰하고 짭짭 달라붙는 느낌?
(근데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다요)
그래서 여러 검색후 조합한결과
황태의 맛이 느껴졌으면 좋겠어서..
재료
황태 네줄기
대파 2/3단
마늘 두톨
무 두 주먹
소고기 국거리 150g
(한우 1+사봤는데 와오.. 국물이 엄청 잘우러나옴)
콩나물 편의점표 한봉다리
고춧가루 2아빠숟가락
챔기름,식용유 약간
멸치액젓 또는 참치액젓
국간장
소금
만들기
1. 황태를 식용유와 참기름 약간을 넣고 달달 복아줍니다
저는 볶는요리 할 땐 참기름보단 들기름을 선호하는데 꼬소~함은 참기름이 낫지만
뭔가 열이 가해지면 목구멍에서 뭔가 이상한 맛? 결은맛은 아닌데 그런맛이나서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근데 있는게 참기름 뿐이라 향을 위해 약간만 넣어주고 볶아줬어용
2. 각 재료들을 썰어줍시다
마늘은 빻빻 하고 대파의 흰부분은 동글동글썰고 초록부분은 납작하게 썰어주었어요
무는 저렇게 나박나박한 모양으로 썰어봤어요. 더 큰 반달모양으로 써는분도 있고
납작하게만 썰면 될 것 같습니다.
3. 썰어진 재료중 대파의 초록부분을 제외한 모든애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무가 반투명 할 때까지 볶다가 고기도 넣고 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볶았어요
이렇게 약간 투명해질 정도로 볶다가 고기 투하
4. 고기가 어느정도 다 익으면 고춧가루 2스푼정도? 취향껏.
저는 이정도로 넣고 고춧가루의 풋내가 안날때까지 볶아주다가
사진엔 없지만 손바닥 반만한크기의 다시마를 넣고
물을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소금간 조금만 한 상태로.
5.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오면 멸치액젓 1아빠숟가락(멸치국물 효과처럼 내보려구 넣음)
넣고 국간장이 있다면 한스푼정도 넣어주면 좋겠어요.
꼬롬한 감칠맛이 있는 국간장.
이번엔 없어서 못넣었거든요ㅜ
다음!
대파의 초록부분과 콩나물 한봉다리를 넣고 끓여줍니다.
이때 중요한건 뚜껑을 덮지않고 콩나물이 익을 때 까지 팔팔 끓이거나
뚜껑을 덮고 싶다면 콩나물 넣고 덮은 뚜껑을 다 익기전까지 열지 않는것!
콩나물 비린내는 콩나물이 익을 때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나게되는데
둘 중 한가지만 해야 냄시가 안나요.
저는 간도 하고 맛도 보려고 뚜껑 안덮는쪽을 택했어요
간은 콩나물이 다 익은 후 맞춰줬는데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중간간 해도 마지막간을 해야하니까ㅎㅎ
소금으로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맛 평가
아빠: 한그릇 드신 후 한그릇 더
엄마: 육개장 가다만 느낌인데 맛있다
오빠: 말없이 잘 먹음(원래 이사람은 말을 안해야 맛있다는 극찬임. 대성공)
동생: 밥먹고 왔는데 밥 한그릇 다 먹음
나: 간 맞추고 한그릇 먹어보았는데 내가 한거 맞나 싶음. 더 먹으려 했으나 냄비가 비어있었음.
끗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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